금융  금융기타

“삼성전기 주식 싸게 살 기회”, 올해 모든 사업에서 실적 전망 밝아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8-02-22 08:29: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이 나왔다. 삼성전기가 올해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1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식 싸게 살 기회”, 올해 모든 사업에서 실적 전망 밝아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 주가는 21일 9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은 대형 IT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익성이 좋아지고 기판사업부가 반등하며 카메라모듈의 경쟁 심화를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기는 지난해보다 88.2% 급증한 영업이익 576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적층세라믹콘덴서를 포함한 컴포넌트부문에서 약 4600억 원, 기판에서 360억 원, 카메라모듈을 포함한 모듈에서 8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의 가장 큰 디딤돌은 적층세라믹콘덴서인 것으로 분석됐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산업 전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고부가제품이 늘어 수익성도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기 성장의 걸림돌이었던 기판사업부의 실적은 올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기판사업부는 2016~2017년 평균적으로 1천억 원 넘는 영업적자를 내고 삼성전기 실적의 발목을 잡았으나 지난해 4분기에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과 SLP(Substrate Like PCB)기판 덕분에 올해 1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SLP는 현재 스마트폰 메인기판으로 많이 사용되는 고밀도다층기판(HDI)이 발전된 제품으로 작은 크기에도 고성능을 지원할 수 있다.

이밖에도 카메라모듈은 갤럭시S시리즈에 처음으로 듀얼카메라가 탑재되고 판매가격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대형 IT업체 가운데 올해 실적 성장폭이 가장 크고 이익의 질도 좋다”며 “10만 원 미만의 주가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